바이든 행정부, 업계와 IRA 홍보 본격 나서
2023-03-31 (금) 12:00:00
▶ 북미산 전기차 검색 쉽게
▶ 구굴과 보조금 검색툴 제공
연방정부가 북미산 전기차에만 혜택을 제공해 동맹의 반발을 사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까다로운 보조금 규정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보완해 결과적으로 ‘북미산’ 조건에 부합하는 전기차 구입이 한층 용이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2030년까지 미국의 신규 자동차 판매의 50%는 전기차로 충당한다는 바이든 행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과 손잡고 전기차 보급 확산에도 공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백악관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IRA를 통해 새차는 물론이고 중고 전기차를 구입하는 경우 보조금 혜택이 확대됐다”며 “현재 300만대 이상 전기차가 운행중이고, 13만2,000개 이상의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전국적으로 설치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허츠 등 민간 부문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과 손잡고 전기차 보조금 최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검색툴을 선보인다. 이 검색툴은 전기차의 보조금 혜택 적용 여부 및 적용 범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다른 핵심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세액 공제 방식으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세부 지침 공개와 맞춰 혜택을 받는 자동차가 줄어드는 상황과 맞물려 구글을 통해 검색 기능을 제공, 사실상 엄격하게 ‘북미산’ 조건에 부합하는 전기차 구입이 가능하도록 또 다른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