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회장단, 긴급모임서 “표결과정에 절차상 문제”
▶ 이세목 의장, “정상적으로 구성 재론여지 없어” 일축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김민선(가운데) 간사가 변종덕(왼쪽부터), 김정희, 한 명 건너 이경로, 신만우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음달 30일 이전까지 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욕한인회 전직회장 일부가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무효화에 따라 5월부터 뉴욕한인회를 임시로 이끌어 나갈 정상화위원회 구성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세목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 등 나머지 전직회장들은 정상화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구성된 만큼 재구성은 없다고 일축하면서 역대회장단내 파열음이 일고 있다.
뉴욕한인회 전직회장 5명은 29일 퀸즈 산수갑산2 식당에서 긴급모임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역대회장단협의회 김민선 간사를 비롯 김정희, 변종덕, 신만우, 이경로 전 회장 등이 직접 참석했으며, 이정화 전 회장은 유선으로 참석했다. 또 이문성, 김재택 전 회장은 참석을 위임했다.
이날 전직회장들은 우선 “지난 3월7일 역대회장단협의회 모임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정상화위원회 구성건(위원장 선출 및 위원 선정)은 표결상 하자가 있었던 만큼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역대회장단협의회는 37대 뉴욕한인회 임기가 끝나는 오는 4월30일 전까지 정상화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찰스 윤 회장을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한 안건은 당초 안건에도 없던 내용으로 논의 도중 이세목 의장 등 2명이 자리를 떠난 혼란스런 상황에서 갑자기 거수투표에 부쳐진 만큼 무효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같은 거수 투표가 인정된다 하더라고 찬성 6표, 반대 3표가 나왔기 때문에 의결 정족수와 찬성요건에도 충족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의결사항이 통과되려면 역대회장단 전체 15명 중 10명이 참석해 2/3인 7명 이상이 찬성해야 되는 데 찬성이 1명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세목 의장과 다른 전직 회장들은 “지난 7일 열린 역대회장단 회의는 이미 성원된 상황에서 표결에 9명이 참여해 6명이 찬성한 만큼 정족수 및 2/3 찬성 요건을 충족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은 김 간사가 당일 언론사에 알린 내용으로 재론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정상화위원회 재구성을 위한 역대회장단 회의소집은 전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직회장들은 최근 열린 뉴욕한인회 이사회에서 역대회장단이 뉴욕한인회장선거에서 월권 및 외압을 행사했다는 등의 비난 발언이 이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 간사는 “총회 무산은 찰스 윤 회장과 이세목 의장 등 합의 당사자들간의 결정 사항으로 역대회장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이에 대한 비난이 역대회장단에 쏟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전직회장단은 또한 뉴욕한인회 이사회가 37대 임기 이후에도 찰스 윤 회장을 임시회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경로 전 회장은 “뉴욕한인회 이사회가 한인회 정상화를 이끄는 듯한 행동도 매우 잘못된 것으로로 이사회는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30일 회장과 함께 모든 역할과 권한이 일시 중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직회장들은 역대회장단협의회 차기의장으로 신만우 전 회장을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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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