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 AL카운티...4월3일부터
▶ 환자, 방문객은 권고
콘트라 코스타와 알라메다 카운티가 전문 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ies) 직원들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
가주 정부의 의료시설 직원, 환자, 방문객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 지침이 오는 4월3일 만료되는 가운데, 콘트라 코스타와 알라메다 카운티는 이날부터 일부 전문 요양시설 직원들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시행해 계속 마스크를 쓰도록 조처할 예정이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보건국은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마스크 의무화는 전문 요양시설 간호 직원뿐 아니라 카운티 내 30개 전문 요양시설을 오고 가는 구급대원, 응급 의료 기술자, 계약자, 업체 등에 모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문 요양시설은 간호 직원들이 만성질환, 질병, 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진료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환자와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나 의무는 아니다. 보조 거주 시설(assisted living facilities), 주거 요양 시설(residential care facilities), 병원, 외래 의료 진료소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오리 츠비엘리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보건국장은 "카운티 내 가장 취약한 고령자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명령 시행의 이유를 밝혔다. 2020년 팬데믹 시작 이래에 카운티 코로나19 사망자의 57%는 75세 이상 고령자였다.
알라메다 카운티 역시 4월 3일부터 전문 요양시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시행한다.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나 의무는 아니다.
다른 베이지역 카운티들도 비슷한 지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매년 지정된 겨울 호흡기 바이러스 기간(11월1일~3월31일) 동안 병원, 클리닉, 수술센터, 전문요양시설, 장기 요양시설 등의 실내 의료 시설에서 환자 진료 영역에 있는 모든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명령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해당 명령은 오는 4월 4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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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