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인공눈물’…3명 사망·4명은 안구 적출
2023-03-23 (목) 07:34:18
▶ 인도제약사 인공눈물 ‘항생제 내성균’ 오염 가능성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 눈물을 사용했다가 시력을 잃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달 문제의 제품을 회수하고 사용 중단을 통보한 상태다.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16개 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 감염 사례 68건을 확인했으며 감염자 중 3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대비 사망자 2명이 늘었다. 또 감염자 중 8명은 시력을 잃었고 4명은 안구를 적출해야 했다.
감염자들은 모두 인도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에즈리케어’ 등 인공눈물이나 점안액 3종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앞서 지난달 문제의 제품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녹농균은 토양, 물, 생활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 강한 병원성 균이다.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난다고 해서 녹농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된 부위에 따라 패혈증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