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메다시, 2월말부터 77건
▶ 프리우스, 툰드라스 차량 타깃
알라메다시 촉매변환기 절도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13일간 촉매변환기 절도 피해가 30건 이상 보고됐으며, 일부 경우는 용의자가 총으로 위협하고, 심지어 상황에 개입한 목격자에게 총을 쏜 경우까지 있었다.
2월 중순부터 약 한달간 77건이 신고됐으며, 대부분의 경우 밤 9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했다. 도요타 프리우스와 툰드라스 차량이 가장 많이 타깃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오토 바디 서비스' 업주 키 트엉은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도둑들이 업소 바로 앞에 있는 자신의 차 2대에서 촉매변환기 절도를 시도했고, 1개를 훔쳐 달아났다며, 체인을 걸어놔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한편 촉매변환기 절도는 알라메다시뿐 아니라 베이지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차량 데이터 회사 카팩스는 촉매변환기 교체 건수 등을 조사해 지난해 촉매변환기 절도 피해 건수를 15만3천건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촉매 변환기 교체는 보험이 완전히 커버되지 않는 경우 2~3천 달러, 혹은 그 이상까지도 들 수 있다. 절도된 촉매변환기는 최소 25달러에서 300달러선으로 거래되며, 하이브리드 차량 촉매변환기의 경우 최대 1,400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카팩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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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