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전통놀이, 문화체험 활동
▶ 유스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시범, 한복패션쇼....리버모어 시장 축하
한복패션쇼를 한 학생들과 함께한 임희연 KPA 회장(왼쪽)과 존 머챈드 리버모어 시장. 이날 리버모어 시장은 KPA측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KPA(트라이밸리한인학부모회, 회장 임희연)가 한국문화축제 개최로 한국문화를 알렸다.
18일 리버모어 도서관 야외서 열린 이날 축제에서 참석자들은 트라이밸리 유스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겸 지휘 어거스트 리)가 연주한 영화 '기생충' OST 'Belt of Faith' '아리랑' 선율에 빠져들었고, 기백있게 격파한 송판 조각들이 하늘 위로 날아가는 마크 마샬아츠 태권도팀의 퍼포먼스에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이 펼친 한복 패션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야외무대 한쪽에는 한식과 한복, 한국역사, 케이팝과 한국영화, 태권도, 한국역사 유적지 등 다채로운 주제들의 보드들이 전시돼 도서관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한국 전통차와 약과, 뻥튀기, 쌀과자 등 전통스낵들을 선보인 전통음식코너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8일 열린 KPA 한국문화축제에서 학생들이 진지하게 자신의 탈을 색칠하고 있다.
또한 윷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놀이뿐 아니라 탈과 노리개, 단청, 초롱, 팽이 만들기, 부채에 한글이름 쓰기 등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크래프트 액티비티들이 진행됐다.
두 자녀와 축제에 참석한 사라 윌리엄스(리버모어)는 "도서관 공지를 통해 한국문화축제 이벤트를 알게 됐다"면서 "오징어게임에서 봤던 딱지치기를 직접 하게 돼서 굉장히 신났다"고 말했다.
이날 SF총영사관 김경태 문화담당 영사는 트라이밸리 지역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KPA에 감사를 전했고, 존 머챈드 리버모어 시장은 한인커뮤니티의 자부심을 높이며 리버모어 다이버시티(Diversity, 다양성)에 기여한 KPA 임희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완희 SF교육원장은 "KPA는 55개 북클럽과 유스 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통해 한인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을 하며 큰 힘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매년 개최하는 한국문화축제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희연 KPA 회장은 “KPA는 한국문화축제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인으로서의 긍지와 뿌리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수백명의 방문객들이 KPA 한국문화축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의미있는 기억과 추억을 담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KPA를 설립한 박성희 초대 회장은 "학교내 다툼에서 한인학생이 차별을 받자 한인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KPA의 시작이었다"면서 "20년이 된 KPA가 더 큰 성장의 길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기대를 보였다.
이날 이진희 이스트베이한인회장, 정은경 SF한인박물관장, KPA 케니 김 이사, 전화영 활동고문 등도 참석해 KPA 축제 자리를 빛냈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