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학부모협 등 아시안 단체 지역사회 안전강화 촉구 집회 “뉴욕시 치안 180년대로 회귀”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주최한 ‘한인 및 아시안 안전강화 촉구 기자회견 및 시위’에 참가한 한인 및 지역사회 정치인들이 “아시안 커뮤니티 안전에 구멍 났다” 배너를 들고 안전 강화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와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이 17일 집회를 열고 한인을 비롯 아시안 커뮤니티 안전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날 퀸즈 플러싱 소재 LIRR 머레이힐 역 광장에서 기자회견 및 시위를 열고 최근 맨하탄 델리에서 한인 직원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퀸즈 일대에서 한인 대상 강도 사건이 잇따르는 등 뉴욕의 치안이 1980년대 줄리아니 시장 이전 시대로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뉴욕시와 뉴욕시경(NYPD)은 한인 및 아시안 안전강화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에는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회장 유주태),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회장 테렌스 박),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조동인), 먹자골목상인번영회, KCS, 노인유권자연맹, 재향군인회동북부회, 샌드라 황 시의원실, 비키 팔라디노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최윤희 회장은 “아시안 커뮤니티 안전에 구멍이 났다”며 “뉴욕시에 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 시민이지만 한인으로서, 아시안으로서 언제나 치안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개인적으로도 최근 두 차례 강도를 만나, 지역사회 안전이 얼마나 나빠졌는지를 느끼게 됐다. 지역사회 안전강화를 위해 한인사회가 적극 나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 유주태 회장도 “맨하탄 한인 델리 피격 사건, 20대 한인여성 피살 사건 등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한인 대상 강력사건 소식에 두렵기까지 하다”며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범죄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샌드라 황 시의원실도 “최근 플러싱 109경찰서의 경찰력 증원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사회 안전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경찰력을 확보, 더 안전한 플러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인종혐오 등 범죄피해를 당한 한인들의 신고를 모아, 주 1회 혹 월 1회 등 정기적으로 관할 109경찰서와 111경찰서, 뉴욕시 부시장실 공공안전담당 등과 만나, 한인 안전 문제를 지속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인 범죄 피해 신고 917-75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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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