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이민 역사 찾아서’
2023-03-09 (목) 12:00:00
하은선 기자
▶ 남가주한국학원 10개 학교
▶ 18일 남가주 역사문화 캠프

남가주 한국학원 회장단이 역사문화 캠프에 앞서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동상 등을 답사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초기 이민자들의 커뮤티니였던 리버사이드를 찾아 도산 안창호 동상과 파차파캠프, 오렌지농장 등을 방문하고 강의를 듣는 역사·문화 캠프가 열린다.
남가주한국학원(교육감 전송옥·이사장 박형만) 산하 10개 한국학교 학생와 교사, 교장 등 80명이 참가하는 제4회 역사문화 캠프 ‘가자 리버사이드! 우리 선조들의 이민 역사를 찾아서’가 열린다.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현장 학습을 진행하고 25일에는 1시간에 걸쳐 줌 화상 학습을 갖는다.
윌셔한국학교 정미향 교장은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 과정과 생활, 어려운 노동의 현실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교육을 통해 선조들이 미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식과 생활 습관을 바꾸며 시민의식과 애국심을 가르치셨던 안창호 선생의 역할에 관해 배우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남가주 역사문화 캠프는 고등학생 중심으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가자, 리버사이드! 우리 선조들의 이민 역사를 찾아서’(Go Riverside! Immigrant History of our Ancestors’이며 오는 18일 남가주한국학원 본부와 밸리 지역에서 버스 2대로 출발해 리버사이드를 방문한다.
정미향 교장은 “80여 명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리버사이드의 장태한 교수로부터 파차파 캠프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강의 후에는 안창호 선생 동상과 파차파 캠프, 오렌지 농장을 돌아보며 ‘우리가 바라는 도산 기념관의 모습’과 ‘후세로서의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 등에 관한 토의 시간을 갖게 된다”며 오는 25일 줌 화상 발표회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9학년 이상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며 재외동포재단과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