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견 마약 대량 발견, 2명 체포
▶ 팔로알토 혐오 공격 남성 체포
쿠퍼티노 한 공원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아들과 함께 하이킹하던 엄마가 나무에 맞아 사망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쿠퍼티노 란초 산 안토니오 공원에서 아들과 아들의 보이스카우트 친구들, 학부모들과 하이킹하던 엄마가 갑작스레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경 첫 911 신고받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서니베일 보이스카우트 학생 4명과 성인 3명이 PG&E 트레일이라고 불리는 코스를 걷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가 쓰러진 지점은 주차장에서 약 3.5마일 떨어진 곳이다.
사고 발생 후 함께 있던 학부모 등이 나무를 들어 올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당국이 현장에 응급 처치를 했으나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여성의 아들 역시 사고 당시 함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로사에서 경찰견의 도움으로 정차된 차량 내 마약 메스암페타민 6.6파운드가 발견되면서, 2명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일 호퍼 애비뉴와 에어웨이 드라이브 교차지점에서 차량 1대를 정차시켰으며, 경찰견이 차 내부와 트렁크에 마약을 냄새를 감지, 메스암페타민 약 6.6파운드가 발견되면서 압수됐다.
운전자 올가 페르카노-호세(39)와 탑승자 헤이수스 실바-멘데즈(23)가 마약 판매/운반을 위한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팔로알토에서 지난 3일 남성 2명에게 혐오 공격을 한 1명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아제르바이잔 출신 피해 남성(40)이 에머슨 400블락에 주차하고 앉아있는데 용의자가 다가오더니 포켓 칼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운전석 창문을 두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우리나라를 떠나라" 등의 혐오 발언을 하더니 피해자가 창문을 내리자 얼굴에 침을 뱉었다.
당국은 같은 용의자에게 비슷한 혐오 공격을 당한 또 다른 피해 남성의 신고를 한 차례 더 받았으며, 이후 암브로스 자마리 오콜라(35, 월넛크릭)가 체포돼 산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혐오 공격, 폭행, 체포 거부 등 다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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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