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0달러 모금해 슬리핑백 54개 전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회장 김상언) 소속 주니어평통(회장 백지혜) 학생들이 지난 24일 슬리핑백을 터키커뮤니티센터(ETAC-USA)에 전달했다. <사진 SF평통>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김상언) 소속 주니어평통(회장 백지혜)은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강진과 여진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입고 고군분투하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난달 24일 주니어평통 회장단과 임원진 포함 회원 7명은 직접 만든 태극기와 성조기를 부착하고 SF주니어평통 로고와 'Pray for Turkiye' 마크를 붙인 54개의 슬리핑백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터키쉬아메리칸커뮤니티센터(ETAC)에 전달했다.
튀르키예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깊은 감사를 학생들에게 일일이 표현했고, 또한 학생들이 기부한 침낭들은 로스앤젤레스 튀르키예 대사관을 거쳐 지진 피해지역으로 비행기로 운송된다고 자세히 알려주었다.
SF주니어평통은 코로나 기간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스스로 한국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시 UN군 소속 파병국 중 하나인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의 형제의 나라임을 배운 바 있다. 6.25 이후 70여년의 세월이 흘러 이번 강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를 위해 우리 청소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각자 튜터링, 집안 심부름, 재활용품 판매 등으로 직접 번 돈으로 2100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돈으로 질 좋은 침낭을 각자 최대한 많이 구입하고, 이를 터키 커뮤니티센터에 운반하면서 SF주니어평통 회원들은 스스로의 힘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도울 수 있음에 봉사의 기쁨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동시에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튀르키예 커뮤니티에 홍보했다는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외교적 봉사를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