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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전 미제 살인 용의자 체포

2023-03-02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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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해 전과범 허만 리 홉스 1980년, 20대 여성 살해

▶ DNA 분석 수사기법 통해

42년전 미제 살인 용의자 체포

살해 용의자 허만 리 홉스(왼쪽)과 사망한 홀리 앤 캠피글리아 <솔라노 카운티 셰리프국>

42년 전 솔라노 카운티에서 20대 뉴저지 출신 여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미제 살인사건 용의자가 밝혀졌다. 또 다른 살인 사건으로 이미 징역형을 살고 있던 허만 리 홉스(76)다.

솔라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국은 DNA 분석 수사기법을 통해 42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홀리 앤 캠피글리아 살인 사건의 용의자 허만 리 홉스를 체포했다. 홉스는 1975년 또 다른 살인을 저질러 2005년 유죄평결을 받고 이미 복역 중이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의 시신은 1980년 8월 딕슨 시 시버스 로드의 한 옥수수밭에서 농부 2명에 의해 발견됐다. 피해 여성의 머리와 목에 총이 여러 발 발사된 흔적이 발견됐으며, 1992년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다가 이후 홀리 앤 캠피글리아(당시 21살, 뉴저지)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피해자 캠피글리아 가족의 요청으로 재수사가 이뤄졌으며, 증거물에서 검출된 남성 DNA가 홉스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솔라노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지난주 홉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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