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에 피해자 신원 밝혀내
2023-02-27 (월)
김지효 기자
▶ 1995년 ‘냉장고 속 여성’ 미제 살인
▶ 샌호아킨 셰리프국, 납치, 살인범 수배
1995년 냉장고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셰리프국은 미제 살인범을 찾고 있다.
새크라멘토 비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은 '냉장고 속 여성'으로 불리던 미제 살인 사건의 피해자 신원을 DNA 분석과 족보 연구를 통해 27년 만인 지난 2022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의 이름은 아만다 린 슈만 데자. 살해 당했을 당시 29살, 세 아이의 엄마였다.
아만다의 시신은 1995년 3월 샌호아킨 카운티 홀트 지역 관개도랑에 있던 냉장고 속에서 침낭에 싸인 채 발견됐다. 그는 양말과 하이킹 부츠를 신고, 손에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었으며 두 팔은 테이프로 묶여있고, 입에는 양말이 물려 있었다. 당국은 아만다가 발견되기 약 6개월 전에 머리에 둔기 외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봤다. 즉, 사망한 연도는 1994년으로 확인됐다.
아만다는 나파 카운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시설에서 만난 한 남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가족에 의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사라졌다. 당시 아만다는 남편과는 별거 중이었다.
아만다를 납치, 살해한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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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