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인회 3.1절 기념식] 차세대와 함께 독립 정신 되새겨
2023-02-27 (월)
김지효 기자
▶ “힘*영향력 있는 한인으로 성장해주길”
▶ 세종한국학교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행사
지난 25일 열린 이스트베이 한인회 3.1절 기념식에서 송이웅 전 북가주 광복회장의 리드로 세종한국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힘차게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이스트 베이 한인회(회장 이진희)가 지난 25일 차세대와 함께하는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종 한국학교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자라나는 차세대인 세종 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3.1절의 역사와 의미, 중요성을 되새기고 함께 만세 삼창을 부르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진희 EB한인회장은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은 1919년 3월1일 한국 민족이 일본 식민지 통치에 항거해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우리 모두 독립의 열기로 타올랐던 1919년 그날을 다시 기억하며 독립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도 민족의 정신을 심어주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념사 했다.
정흠 전 EB한인회장이자 세종 한국학교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을 비교하며 국력의 중요성을 강조, 우리나라가 힘이 없었기에 침략당하고 독립운동을 해야 했다며, 참석한 학생들에게 한인으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성희 세종 한국학교 교장은 "매년 기념하는 3.1절이지만 이날만 되면 뭉클하다"며 "'3.1절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를 어른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격려사 했다.
이어 세종 한국학교에서 준비한 3.1절 역사와 중요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어린이와 학생이 주인공인 행사이므로 독립선언문 낭독 등을 영상으로 대체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송이웅 전 북가주 광복회장의 리드에 맞춰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가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가 막을 내렸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