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임산부 28만7천 명이 충분히 예방 가능했던 사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에 한 명, 하루에 800명 꼴이다.
독일 DPA통신은 23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주요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 고혈압, 불법 낙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말라리아 등이다. 모두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꼽힌다.
WHO는 보고서에서 한 해 44만 6,000명이 숨지던 20년 전과 비교하면 2020년 상황은 많이 나아진 것이지만, 2015 이후 임산부 사망률 감소세가 정체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빈곤국이나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WHO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