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로 키우던 악어, 공원 유기한 듯”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떠돌이 악어를 포획하고 있다. [로이터]
브루클린의 한 공원에서 길이 4피트짜리 악어가 발견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일 악어는 발견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고 추위 때문에 행동이 둔해져 있었다고 공원 관계자들은 전했다.
관계 당국은 누군가 악어를 키우다 공원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전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선 공원 관리소는 이 악어를 동물보호센터로 옮겼다가 곧바로 브롱스 동물원으로 보내 재활 치료를 받도록 했다.
플로리다나 루이지애나 등 기후가 온난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선 야생 악어를 쉽게 볼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뉴욕에서 악어가 발견되는 건 드문 일이다.
공원 당국이 문제의 악어를 포획한 19일 뉴욕의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였다.
그런데도 뉴욕 도심에선 매년 몇 마리씩 악어가 발견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는 “반려동물로 기르던 악어가 덩치가 커져 귀여운 모습이 사라지면 내버리는 경우가 많은 탓”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