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키아 등지서 건물 다수 붕괴 추가 매몰자 발생

튀르키예 경찰이 20일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9마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다친 시민을 후송하고 있다. [로이터]
규모 7.8과 7.5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사망자수가 20일(현지시간) 4만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지진 이후 2주 만인 이날 오후 8시4분 발생한 이번 지진은 최초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9마일에서 일어났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에서 건물 다수가 붕괴하면서 일부 시민이 매몰됐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부통령은 최소 8명이 다쳤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타키아-이스켄데룬 고속도로도 일부 붕괴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서북부 알레포에서 주민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건물 파편에 맞으면서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일부 건물이 붕괴했으나 매몰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곳곳에선 정전이 발생했고, 전화와 인터넷도 불통 사태를 빚었다.
로이터는 이번 지진의 진동이 이집트와 레바논까지 느껴졌다는 증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