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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정부 사이버 공격 당해

2023-02-15 (수)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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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지연...주민들 불편 계속

지난주 오클랜드시 정부에 사이버 공격이 발생, 일부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 당국이 지난 10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 따르면 시 정보기술부가 지난 8일 저녁 시작된 사이버 공격의 범위와 심각성을 조사하는 동안 일부 네트워크를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랜섬웨어가 공격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시키고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이번 공격이 911, 재정 데이터, 화재 및 비상 자원을 포함한 핵심 정보 및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시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오클랜드 경찰국이 특정 사건 파일에 접근할 수 없게 되면서 주민들의 경찰 리포트 제출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는 세금 납부를 비롯해 시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정부는 13일 기준 웹사이트 성명문 업데이트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이 네트워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조사 중"이라며 "네트워크를 오프라인으로 전환, 아직 많은 시스템이 다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시 정부 서비스 이용에 지연이 이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데이트는 오클랜드 시 웹사이트(www.oaklandca.gov/news/2023/city-of-oakland-targeted-by-ransomware-attack-core-services-not-affect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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