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들고 음주운전 보행자 사망*’1년형’
2023-02-10 (금)
신영주 기자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사망케 한 헤이워드 남성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2월 5일 이반 로페즈-그라시아(25)는 헤이워드 D와 밸리 스트릿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으로 걸어가던 짐 카를로스 산체스(29)를 친 후 D와 세컨트 스트릿에서 2번째 사고를 냈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로페즈-그라시아의 잘못으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작년 로페즈-그라시아의 예비심리에서 로페즈-그리시아 운전석 앞좌석 컵홀더에 맥주캔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로페즈-그라시아 변호인은 경찰관이 충돌사고 10분후 도착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맥주를 마실 시간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맨다 체베즈 알라다메다카운티 검사는 "사고가 난 그날 저녁 로페즈-그라시아가 자신의 집에서 맥주를 손에 들고 비틀거리는 것을 본 목격자의 증언이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도로에 합법적으로 주차된 차량에 타려고 걸어가는 보행자를 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콜 농도는 법적한도의 2배 이상인 0.19였다.
음주운전 후 체포됐다가 석방된 로페즈-그라시아는 2021년 4월 다시 체포돼 약 2년간 수감됐었다. 1월 23일 판사는 로페즈-그라시아가 감옥에서 복역한 시간을 인정하지 않고 징역 1년형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