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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생명의 전화 ‘신년 세미나’]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2023-02-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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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사랑의 아름다움 실천 다짐

▶ 오영의 전 이사장에 감사패 증정

[북가주 생명의 전화 ‘신년 세미나’]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지난 4일 신년 세미나를 갖고 생명 살리는 봉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오영의 전 이사장, 김병조 원장 <사진 북가주 생명의 전화>

고립되고 우울한 인생들을 구하고자, 한 생명이라도 살리고자 하는 귀한 마음들이 모였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원장 김병조)는 지난 2월 4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신년 세미나를 갖고 2023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 상담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수료자, 이사진 등 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의 저자 원정미 강사를 초빙해 “감정을 알면 행복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원정미 강사는 “감정은 터져 나와야 해소된다”며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고 감정과 생각, 행동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나 불안은 병이 아니라 인간 생존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감정으로, 없애는 게 아니라 다스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엄영미 이사의 사회로 1부 세미나, 2부 오찬과 교제, 3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자기 소개의 시간을 통해 생명의 전화에 대한 비전과 의견 등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고 2008년 북가주 생명의 전화 창립시부터 꾸준하게 봉사해온 오영의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가주 생명의 전화가 지치고 힘든 이민자들의 자살 충동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한인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선사하는 중요 단체로 거듭나서 생명 살리는 일에 최선의 봉사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2008년 7월 1일에 개통하여 생명을 살리는 자원 봉사의 소중함을 믿고 음지에서 신음하는 이민자들의 아픔을 전화를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세계적인 단체이다.

한편, 988 자살과 위기 Lifeline도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전역의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되어 전화나 문자를 보내거나 채팅을 하면 훈련된 상담원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영어가 힘든 한인들은 북가주 생명의 전화 상담 번호 408-988-1111로 전화하면 된다.

현재 북가주 생명의 전화는 새로운 이사진과 상담원을 보강해 전화로 상담은 물론 대면이나 온라인 줌 상담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ncalife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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