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회 라인댄스반, 장구반 공연
▶ 시니어 아파트 10곳에 음식 배달,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도 펼쳐
지난 3일 실리콘밸리봉사회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라인댄스반 팀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봉사회>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는 지난 2월 3일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2023년 새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의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봉사회가 팬데믹동안 비대면 픽업으로 진행해왔던 방식을 3년만에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전환, 실내 식사를 함께 하며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를 나누었다. 또한 총 23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6월부터 재오픈한 시니어클래스 중 실력을 갈고 닦은 시니어들의 라인댄스와 장구 공연과 함께, 산호세 지역 시니어 클라리넷 동아리 공연 및 박상미 봉사회 장구반 강사의 장구 솔로 공연도 추가로 펼쳐져 명절 이벤트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는 베스컴 도서관 앞마당 야외에서 진행되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많은 비한인들과 지역 주민들도 행사와 공연에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명절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분들은 “봉사회가 코로나 기간 동안 여러 행사와 서비스를 모여서 제공하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다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흐뭇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공연을 본 후 많은 시니어들이 본인들도 한미봉사회 시니어 클래스 등록 신청을 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봉사회는 이날 날씨와 교통문제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저소득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160명의 시니어들을 위해서는 2월 6일~7일 이틀에 걸쳐 10개의 아파트를 직접 봉사회 직원들이 방문, 행사에서 제공한 것과 똑같이 떡과 비빔밥, 과일을 배달했다. 또한 그동안 처리하지 못해 밀려있던 사회복지 관련 서류나 전기, 전화세 문제 등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집을 방문하여 해결해 드리는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했다. 아파트 시니어들은 "행사 소식을 듣고 가고 싶어도 차가 없고, 몸이 불편해서 못갔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보름 행사는 헬스 트러스트 재단의 후원과 산호세 시와 베스컴 도서관에서 장소 제공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에 잘 치를 수 있었다. 봉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독려 및 고립된 어르신들의 사회적 단절 예방 및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봉사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시니어 웰빙 클래스 또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시니어들은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408)920-9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