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들어가는 피해자 접근 가방 등 소지품 뺏고 달아나
▶ 밀밸리서도 절도 무리 체포
지난달 오클랜드 등 이스트 베이에서 다수의 강도를 벌인 용의자 무리가 체포, 기소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2명만 기소됐다고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은 밝혔다. 용의자들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경 풋힐 블러버드 4400블락에서 첫 번째 강도를 벌였다. 피해자 남성이 한 비즈니스 업소로 들어갈 때 뒤에서 그를 밀어 소지품을 가지고 대기하던 차에 타 도주했다.
같은 달 27일 오후 2시30분경에는 프룻베일 3400블락에서는 피해자 여성이 비즈니스 업소로 들어갈 때 2명이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여성은 가방을 붙잡고 바닥에 끌려갔고, 가방 끈이 끊어지자 대기하던 차를 타고 도주했다.
3번째 범행은 1월31일 오후 3시경 40가 100블락에서 발생했다.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피해자 여성이 업소로 들어갈 때 1명이 그의 가방을 강제로 낚아챘으며,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해 피해자 여성과 또 다른 1명이 땅에 쓰러졌다. 이 외에 이스트 베이 내 다른 도시들에서도 비슷한 강도를 벌였다.
31일 범행이 발생한 후 경찰은 같은 날 용의자 차량을 확인하고 3명을 구속했다. 개인이 제조한 고스트건도 회수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은 지난 2일 구속된 3명 중 2명만 기소시켰다.
한편 밀밸리 경찰은 마린 카운티에서 일련의 절도를 벌인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벨버디어 자전거 2대, 차량 1대 절도를 포함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절도사건과 관련된 BMW 차량을 찾고 있었다. 지난 2일 경찰은 이스트 블리스데일과 엠 애비뉴에서 비슷한 BMW 차량을 발견했고, 찾던 차량의 번호판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차 안에서 절도 도구와 마약을 발견하고 운전자와 탑승자 2명을 체포했다.
에밀슨 바케다노-마티네즈(26, SF), 카를로스 고메즈-마시아스(35, SF), 넬슨 토레스(33, 오클랜드)는 마린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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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