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율 낮은 주로 이동 경향”
▶ 뉴욕·캘리포니아 등 고세율로 전출 가장 많아 플로리다·텍사스·테네시 소득세 없어 인기

[2022년 미국 주별 인구 증감 지도]
미국인들이 세율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폭스 비즈니스 등이 연방인구조사국과 싱크탱크 ‘조세재단’의 데이터를 분석·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120만 명이 다른 주로 이사했으며 대부분 세금 부담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세율은 9.9% 이하이며, 특히 플로리다·텍사스·테네시 등은 소득세가 아예 없다. 이들 5개 주의 전입자 수는 다른 주로 전입한 전체 인구의 68%를 차지했다.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세율은 11.5% 이상으로, 이들 5개 주 전출자 수는 전체 타주 전출자의 76%를 차지했다.
조세재단은 미국 인구가 세율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현상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조세제도별로 따져보면 소득세가 없는 주들은 지난해 총 66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얻었다. 고정세율을 적용하는 주들의 인구도 총 2만7,000명이 늘었다.
반면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주는 총 54만2,102명을 잃었다. 일리노이는 현재 고정세율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4만1,000여명이 줄었다.
조세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인들의 생활과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출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어디로든 가서 살 수 있다”며 “일리노이처럼 세율이 높은 주들은 합리적인 조제제도 개혁을 통해 기업과 주민들에게 재정적으로 매력있는 곳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