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6일간 강설 ‘0’ 1973년 뒤 최장 ‘눈 가뭄’
스노부츠가 겨울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뉴욕시에서 올겨울 눈이 내리지 않는 반세기만의 이상기후가 나타났다.
29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SW)은 뉴욕시에 326일간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1973년에 세워진 역대 최장 눈 가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NSW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뉴욕시에서는 12월 중순에 첫눈이 내린다.
그러나 올겨울 뉴욕시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려 뉴욕 시민들은 스노부츠 대신 우산을 챙겨야 했다고 WSJ은 전했다.
NSW은 뉴욕시뿐만 아니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등 동부 해안 도시도 최장기간 눈가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처럼 올겨울 뉴욕시에 눈이 오지 않은 이유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뉴욕시 기온은 화씨 57.2도에 달했다. 2021년 같은 날 뉴욕의 기온은 화씨 45~46도였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겨울 뉴욕에 들이닥친 ‘눈 가뭄’에는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말한다.
NWS 뉴욕 사무실에서 일하는 기상학자 제임스 토마시니는 “단지 올해 기상 상황이 순조롭지 않았을 뿐”이라며 재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뉴욕시에 눈이 왔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