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천명 동문 다시 활동 본격”

2023-01-31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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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 야유회·동호회 등 활동·본보 거북이마라톤 참가

“수천명 동문 다시 활동 본격”

남가주 고대교우회의 김진형(왼쪽부터) 감사, 박의준 회장, 케이트 안 부회장, 이수경 사무총장이 본보를 방문, 많은 고대 교우들의 교우회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주춤했던 교우회 활동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남가주교우회의 박의준 신임 회장은 최근 이사진들과 함께 본보를 찾아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열지 못했던 춘추야유회를 올해에는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많은 교우 회원들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려대남가주교우회는 오는 2월11일 본보가 주최하는 ‘제8회 거북이 마라톤 건강 걷기대회’에도 단체로 참가할 예정이다.


교우회 측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전체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지 못했지만 반면 교우회 지역 모임은 늘어났다. 교우회 회원들은 가까운 지역에 사는 교우들끼리 만나 산악, 사진, 골프 등 취미 동호회를 만들어 친목을 다졌다. 또한 고려대교우회 측은 최근 오픈채팅방을 열어 남가주에 살고 있는 고대 교우들이 손쉽게 동호회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오픈채팅방에 입장한 동문들은 고대 교우라는 사실이 확인된 후 고대교우회 회원으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이수경 사무총장은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선후배 간의 세대차이를 줄이고 여러가지 준비된 이벤트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고대 교우회의 끈끈함은 세계 어디서나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고대교우회는 교우 자녀 중 학업 성적 및 사회봉사 기여도가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유학생을 포함한 고등학생, 대학원생 20여명이 고대 펀드를 통해 각 1,500~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는 50여년의 역사와 함께 남가주 지역에 수천여명의 교우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교우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연례 행사를 시행하여 교우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문의: 이수경 사무총장: (562)677-5551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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