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중국인, 일꾼들 향해 총격 워싱턴주 한 편의점에서도 총기난사 3명 사망

경찰이 해프문 베이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자오춘리를 검거하고 있다. [로이터]
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설 명절 총기난사 참극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연쇄 총격으로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총기난사 사건이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 해프문 베이에서 발생했다.
특히 몬터레이 파크 참사에 이어 이번에도 총격을 저지른 범인과 희생자들이 모두 중국계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30분께 샌프란시스코에서 30마일 떨어진 해프문 베이 외곽의 농장지역 두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해프문 베이에 거주하는 올해 67세의 자오춘리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샌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 하트문 베이 지서 주차장의 차 안에서 체포돼으며 그 차안에서 총기가 발견됐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언론이 확보한 체포 당시 영상에는 그가 별다른 저항 없이 경관 세 명에게 제압되는 모습이 담겼다.
수사 당국은 이번 범행을 자오춘리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차량에서 발견된 반자동 권총 한 정이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안관실은 그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코퍼스 보안관은 용의자가 두 범행장소 중 한 곳의 어린이 돌봄 공간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범행 당시 농장 일꾼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일부 노동자들이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발생 후 하루만인 24일에도 워싱턴주의 한 편의점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3명이 사망했다.
맷 머리 야키마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21살 용의자 저리드 해덕이 총기를 난사했고 현장에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덕이 편의점 안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보안 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