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인근 총격범 70대 베트남계 중국인 2차범행 시도⋯경찰과 대치중 자살

2023-01-24 (화) 0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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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난사 20분후 또다른 댄스교습소에서 2차범행 저지르려다 미수

LA 인근 총격범 70대 베트남계 중국인 2차범행 시도⋯경찰과 대치중 자살

한 지역주민이 참사현장에 설치된 추모장소를 방문해 꽃과 초를 놓고있다. [로이터]

LA 인근 아시안 밀집지역 몬터레이 파크에서 음력설 행사 기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70대 베트남계 중국인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72)으로 경찰과 대치중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20분께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무차별 총격을 벌여 11명이 사망했다. <본보 1월23일자 A1면>

‘스타 댄스’는 중국계를 비롯해 나이가 든 현지 주민이 사교춤을 배우면서 서로 교류하는 인기 장소로 확인됐다.
트랜의 공격에 희생된 사람 대다수는 중국계이고 현재까지 한인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모두 10명이었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태자 1명이 숨져 희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트랜은 사건 당시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댄스 교습소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살극을 벌였다.

트랜은 몬터레이 파크에서 참극을 벌이고 20분이 지난 뒤 3㎞ 떨어진 인근 도시 알햄브라의 또 다름 댄스 교습소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으나 용감한 지역주민에 의해 총기를 빼앗겨 미수에 그쳐, 흰색 밴 차량을 몰고 달아난 후 범행 장소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도시 토런스의 한 샤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트랜이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스콧 와이즈 몬터레이 파크 경찰서장은 스타 댄스 스튜디오의 주차장에 처음으로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안에서 그들(경찰관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봤다. 안에는 다친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며 댄스홀 내부로 진입한 경찰관들은 용의자가 있는지 수색한 후에 참극이 벌어진 현장을 수습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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