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시범, 한식 체험 등 한국 알려
▶ 발레호-충북 진천 등 10개국 자매도시
앞줄 왼쪽 4번째부터 윌리엄 김 회장, 로버트 멕코넬 시장, 욜란다 김 준비위원장과 로제나 알리가 발레호 부시장 <사진 발레호자매도시연합회>
발레호시 자매도시연합회(회장 윌리엄 김)가 지난 14일 발레호시청 내 발레호룸에서 오픈하우스 및 총회를 열었다.
이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국가의 전통체험 부스와 음식이 소개되며 인터내셔널 요리쇼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올해는 멕시코 엔세나다시가 새롭게 자매도시를 맺어 의미를 더했다. 멕시코 전통의상의 민속춤과 필리핀 전통춤 공연과 한국을 대표해 윌리엄 김 태권도 소속의 마스터 7명이 출연해 고강도의 태권도 기술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는 자매국가들의 문화체험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 붓글씨와 젓가락 사용법, 일본은 오리가미 종이접이,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드럼 체험, 필리핀은 전통게임과 전통춤 체험, 이탈리아 전통게임 등이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10개 국가와 자매결연을 맺는 발레호시 자매도시 연합회의 윌리엄 김 회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해준 10개 자매도시 관계자와 이사들에게 감사드리며 준비돤 각국의 문화체험 부스를 방문해 마음껏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환영인사를 했고 "올해 발레호시와 자매결연 55주년과 25주년을 맞이하는 일본 아카시, 필리핀 바기오시와 우정의 도시인 노던 말리아나 섬(괌) 자매도시들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는 인터내셔널 요리쇼에서 한국의 김밥말이가 큰 관심을 받았고, 필리핀, 멕시코 요리쇼도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각 국가의 전통음식들도 제공되어 행사 만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로버트 멕코넬 발레호 시장, 로제나 알리가 부시장, 발레호 시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자매도시연합회는 기금 마련 갈라 행사를 3월11일 발레호시 요트클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월리엄 김 회장은 2003년 충북 진천군과 발레호시 자매도시 결연 체결에 큰 기여를 했으며, 발레호 시의회 '한국이민자의 날' 제정, 매년 양도시간 방문교류 등을 추진해 2019년 10월 진천군 명예대사로 위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