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셋 조사 결과 1위
▶ 프리몬트 4위, 산호세 8위
미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에 서니베일이 1위를 차지했다.
재정기술회사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미국인들이 가장 행복한 곳'(Where Aemricans are Happiest) 순위에서 서니베일이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행복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그외에 베이지역에서 2개 도시가 10위 안에 들었다.
'스마트에셋'은 미 전역 대도시 200곳 중 필요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164개 도시를 대상으로 개인 금융, 웰빙, 삶의 질 등 3개 범주에 걸쳐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지표 중에는 ▲10만달러 이상 버는 주민 비율 ▲소득 대비 생활비 ▲기대수명 ▲신체 활동률 ▲빈곤 수준 이하로 사는 성인 주민 비율 ▲결혼률 등이 포함됐다. 데이터는 연방센서스국, 카운티 보건국, 연방수사국 범죄 보고 데이터 등 여러 기관에서 가져온 자료다. 보고서는 왜 이같은 지표가 행복을 측정하는 데 사용됐는지 근거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1위를 차지한 서니베일은 삶의 질 범주에서 100점을 획득했고, 웰빙 97.7점, 개인 금융 86.5점으로 총 94.7점을 기록했다. 10만달러 이상 버는 주민 비율이 62.5%로 가장 높았고, 빈곤 수준 이하로 사는 성인 주민 비율은 3번째로 가장 낮은 5%였다. 결혼률은 56.8%로 5번째로 높았으며 폭력범죄는 9번째로 낮았다.
2위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으로 개인 금융과 웰빙 범주에서 서니베일보다 높았으나 삶의 질 범주에서 86.5점으로 현저히 낮아 총 93.6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워싱턴주 벨뷰(92.4점)였으며 프리몬트(91점)가 4위를 차지했다. 프리몬트는 10만달러 이상 버는 주민 비율이 55.4%로 높게 나타났으며 빈곤 수준 이하로 사는 주민 비율 4.9%, 결혼률 61.6%였다.
산호세는 8위를 차지했다. 10만달러 이상 버는 주민 비율은 역시나 43%로 높게 나타났고 빈곤 수준 이하로 사는 주민 비율은 7.4%로 8번째로 낮았다. 그외에 북가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위치한 로즈빌이 7위, 남가주 산타클라리타와 어바인이 각각 9위, 10위에 들며 가주에서 총 6개 도시가 10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0위권을 벗어났으나 14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랭크됐고, 헤이워드가 17위였다. 산타로사와 오클랜드는 각각 25위, 32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 전국에서 가장 불행한 도시는 알라바마의 버밍햄이었다. 1인당 개인 파산 신청률, 기대수명, 빈곤 수준 이하 주민 비율 등 여러 지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두번째로 불행한 도시는 뉴저지주의 뉴왁이었고, 3위는 테네시주 멤피스였다.
이는 행복 수준을 파악하는 여러개의 조사중 하나이며, 조사를 실시하는 기관마다 지표 등이 달라 순위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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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