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림로즈(PRIMROSE)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RED MOON’(레드 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프림로즈의 데뷔 앨범 ‘RED MOON’에는 타이틀곡 ‘PRIMROSE’를 비롯해 ‘INTRO_130˚’, ‘COMELY’, ‘PLAY’ 총 4곡이 수록됐다. 2023.01.23 /사진=스타뉴스
프림로즈(PRIMROSE, 루비 예음)가 '4세대 최초 2인조' 걸그룹으로 기존 가요계에 없던 세계관을 장착하고 오늘 데뷔했다.
프림로즈는 13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RED MOON'(레드 문) 발매 및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프림로즈는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PRIMROSE'(프림로즈)로 활동을 시작한다.
프림로즈는 멤버는 밝고 통통 튀는 음색과 화려한 랩 실력을 지닌 루비, 허스키함이 묻어나는 저음과 가볍고 청량한 고음을 소유해 R&B 장르에 강점인 예음으로 구성돼 있다. 프림로즈 그룹명은 첫 번째로 피어난 장미라는 뜻. 프림로즈는 2인조 그룹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세계관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단 각오를 보여준다.
프림로즈 데뷔 앨범 '레드 문'에는 타이틀곡 '프림로즈'를 비롯해 'INTRO_130˚', 'COMELY', 'PLAY'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프림로즈'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난 프림로즈의 이야기가 담겼으며 강력한 신스 베이스의 루프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두 멤버 모두 데뷔 앨범부터 수록곡 작사 및 작곡에 직접 참여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멤버 예음은 '프림로즈' 그룹명 뜻에 대해 "프림로즈 라틴어로 세상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장미란 뜻이다. 가장 먼저 피어난 것과 부드러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각자의 이름 뜻도 물었다. 루비는 자신의 이름 뜻에 대해 "보석처럼 빛나는 뜻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예음은 "재주 '예'에 소리 '음'으로, 소리에 재주가 있다는 뜻이고 보컬리스트로 인정을 받고 싶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전했다.
오늘 데뷔하는 소감을 묻자 예음은 "저희가 6개월 동안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했다. 루비는 "이 곡을 7개월 정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제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2인조 그룹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예음은 "다른 그룹만큼 저희가 실력을 키우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루비는 2인조 그룹만의 차별점으로 "둘의 케미와 둘만의 일상 속 다정함, 무대에서 둘 만이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멤버별 담당도 물었다. 루비는 "저는 랩과 댄스를 담당하고 있고 언니가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멤버의 나이를 묻자 예음은 "저는 2001년생이고, 루비는 2002년생"이라고 했다. 루비는 "제가 덤벙대고 엉뚱한 면이 있는데 언니가 많이 채워주고 내가 감정적일 때 언니가 이성적인 충고와 위로를 해준다"고 전했다. 예음은 "루비가 통통 튀고 밝은 아이여서 내가 지치는 순간마다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라며 애틋함을 과시했다.
프림로즈는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세계관을 예고한다. 예음은 "저희는 그룹 이름과 타이틀명이 '프림로즈'인데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으로 부드러운 면모를 저희 캐릭터로서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의 도착지는 '레드문'으로 보여주고 싶다. 개기일식이 하얀 구름을 뚫고 나가듯이 고난과 역경을 뚫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예음은 또 프림로즈만의 매력으로 "저희가 거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고 했다.
선배 가수 중에서 롤모델은 누가 있을까. 루비는 "저는 요즘 떠오르는 핫하신 뉴진스 선배님들을 닮고 싶다. 뉴진스 선배님들의 곡이 싱그러움을 주고 이번 '디토'가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예음은 "개인적으로 마마무 선배님들을 닮고 싶다. 그 중에 화사 선배님을 닮고 싶다. 화사 선배님은 보컬, 댄스, 예능 모든 영역에서 완벽함을 보여주고 계셔서 나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예음은 자신의 예능 장기로 "도라에몽 성대모사를 할 수 있다"며 웃었다.
프림로즈는 보컬이 강점이면서도 데뷔 타이틀부터 퍼포머로서의 역량도 과시했다. 예음은 "저희가 보컬도 보컬이지만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어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듀오라고 하면 보컬을 많이들 떠올리시는데 우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비치, 에이핑크 초봄 등 가요계에 2인조 그룹이 다수 있다. 다른 2인조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루비는 "그룹에서 파생된 2인조가 많은데 저희는 처음부터 2인조로 시작하는 게 강점인 것 같다. 저희가 첫 번째 미니앨범부터 자작곡을 넣었다. 그 부분에서 차별점이 될 것 같고 강점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활동을 시작한 프림로즈는 대중에게 듣고 싶은 반응이 무엇일까. 예음은 "저희가 많이 신경 쓴 부분인데 대중분들께서 라이브가 좋다고 했으면 좋겠고 실력파 그룹으로 저희를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를 묻자 루비는 "차트 인을 하고 싶다. 내가 차트를 많이 찾아보는 타입인데 차트 인을 하면 모르는 분들도 저희를 알 수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프림로즈는 오는 1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