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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즐기는 베이지역 하이킹 트레일 코스

2023-01-11 (수)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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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AK, 알바니, 프리몬트 등 이스트베이부터 SF까지 다양

온가족이 즐기는 베이지역 하이킹 트레일 코스

뒤로 멀리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 파노라믹 뷰가 보이는 크리시필드 <사진 김지효 기자>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은 곳곳에 멋진 자연 경관이 펼쳐진 미 전역 가장 아륻다운 여행지로 알려져있다. 특히 9개 카운티에 걸쳐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 코스가 많아 하이킹을 하며 웅장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어렵고 등반하기 어려운 수준급의 코스도 있는 반면 온가족이 부담없이 방문해 여유롭고 건강하게 주말을 즐길 수 있는 곳들도 많다. 다음은 SF Gate가 추천한 온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베이지역 하이킹 트레일 코스.

■시블리 화산지역 보호구역 (Sibley Volcanic Regional Preserve)

오클랜드 힐에 위치한 시블리 화산 지역 보호구역은 1936년 이스트베이 리저널 공원국이 세운 최초의 공원들 중 하나다. 1천만년 전 활발했던 '라운드 탑' 화산이 있던 곳으로 능선 아래로 용암이 흐른다. 화산 및 지각 활동으로 만들어진 멋진 지형을 구경할 수 있고, 특히 인공 바위 미로가 있어 아이들이 잠시 놀다가기도 좋다. 방문객 센터에는 화장실 뿐 아니라 공원의 지질학적 특성을 설명하는 전시물도 있다. 어린 아이들도 라운드 탑 루프 트레일(1.7마일)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이곳에서 타말파이스 산의 뷰를 구경할 수 있다. 강아지도 목줄 없이 함께 하이킹하는 것이 허용된다.


■알바니 벌브 (Albany Bulb)

알바니 부캐년 스트릿 서쪽 끝에 위치한 알바니 벌브는 과거 건축 잔해 보관소가 있던 곳으로 예술가, 그리고 일부 노숙자들이 거주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1.9마일 길이의 루프 트레일을 걷다보면 다양한 조각물을 구경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현재도 이곳에 다양한 작품을 추가하고 전시하고 있다. 트레일 끝에 위치한 알바니 해변에서 아이들과 물장구를 치고 놀 수도 있다.

■코요테 힐 리저널 공원

지난 수세기동안 원주민 오론(Ohlone) 부족이 살았다고 알려진 프리몬트 소재 코요테 힐 리저널 공원은 교육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방문객 센터에 오론 마을과 이 지역의 다양한 동물에 관한 미니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3.5마일 길이의 '베이 뷰 트레일'은 베이의 멋진 전경을 구경하며 하이킹하기 좋은 코스다. 그 밖에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습지에서 다양한 새를 구경할 수 있는 여러 트레일 코스도 있다.

■마린 헤드랜드 로데오 비치

마린 헤드랜드 금문교에서 북서쪽으로 3마일께 떨어진 로데오 비치에서는 멋진 해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난이도가 조금 있으나 비교적 짧은 해안 트레일 코스 '배터리 타운슬리'를 추천하고 있으며 하이킹 후에는 로데오 비치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또, 로데오 석호는 여러 새를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므로 쌍안경을 가져와도 좋다.

■크리시 필드 프로메네이드 트레일(Crissy Field Promenade Trail)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크리시 필드 프로메네이드 트레일은 왕복 4마일로 유모차와 휠체어도 진입 가능하다. 특히 가족단위로 올 경우 크리시 습지를 탐험하고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트레일 양끝에 있는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해도 좋다. 트레일에 위치한 비치 헛 카페(Beach Hut Cafe)에 들러 점심을 먹어도 되고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프레시디오 터널 탑 공원에서 푸드트럭 음식을 맛봐도 좋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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