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서 보안요원을 총으로 살해한 10대 2명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재팬타운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게빈 보스턴(40, SF)이 오후 5시경 웹스터와 포스트 스트릿 인근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이 시도됐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조사 후 10대 용의자 2명(14, 15세)을 체포했다. 15세는 살해, 14세는 살해 공범 혐의를 받고 있다.
감시카메라에는 보스턴이 이들 중 1명을 건물에서 밖으로 에스코트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또다른 외부 카메라에 에스코트 당시 총알이 날아온 것이 잡혔다.
살해 용의자가 10대라는 것이 밝혀지자 사망한 보스턴의 누나 카를라 시라이트는 "영락없이 어린아이인데 총은 어떻게, 왜 갖고 다닌 것이냐"며 "그냥 아이를 밖으로 에스코트한 것뿐 체포하려 하지도 않았다. 왜 총을 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절망적인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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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