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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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까지 폭우 계속돼

2022-12-29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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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9일)밤 ‘집중호우’ 예보

▶ 교통정체, 침수, 산사태 등 주의

지난 밤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새해 전야인 오는 31일(토)까지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늘(29일) 오전 산발적인 소나기와 함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호우전선이 내려와 노스베이를 시작으로 베이전역에 비를 뿌리겠으며 밤엔 시간당 0.25~1인치 이상에 이르는 집중 호우가 발생해 30일(금) 이른 새벽까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특히 소노마 카운티 해안과 이스트베이 힐, 페닌슐라, 산타크루즈 산지 등을 강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는 30일 오전으로 접어들수록 잦아들고 곳곳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강풍이 찾아오겠다. 특히 이날 오후 러시아워가 끝날 무렵부터 바람이 점차 세지기 시작해 자정 전 절정에 이르겠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오클랜드, 산호세를 포함한 베이 전역에 시속 35마일께 바람이 불고 샌프란시스코 공항 인근과 이스트베이 칼데콧 터널 인근은 최대 시속 45마일께 강풍이 불 수 있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새해 전야인 31일(토)에는 한차례 더 비소식이 있겠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산타크루즈 산지, 마린 헤드랜드, 이스트베이 힐, 페닌슐라 일부 등 비가 2~3인치 더 내리겠다. 이에 따라 침수와 산사태 등이 우려돼 주의해야겠다.

시에라 네바다 지역은 31일 기준 산 정상 대부분에 눈이 최대 50인치 쌓일 것이며, 7천피트 이상의 고립된 지역은 60인치를 넘길 수 있다고 기상대는 밝혔다. 이날 폭설이 예상돼 리노 등 해당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은 리노와 어번 사이 I-80 등 여러 도로 통행이 불가해질 수 있어 계획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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