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22 0.3% 줄어
▶ 국제 이주 반등했지만 고물가 따른 유출 인구 더 많아
캘리포니아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인구는 2021년 3천914만3천명에서 2022년 3천902만9천명으로 0.3%(11만4천명) 줄어들었다. 2020년-2021년(0.9% 감소) 대비 감소폭은 줄어들었으나 인구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가주공공정책기관(Public Policy Institute of CA) 연구원들은 "타주로 인구 유출, 팬데믹으로 인한 출산과 사망, 이민 영향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제이주의 경우 2020~21년 캘리포니아로 넘어오는 국제이주 건수가 급격하게 줄었으나 올해 12만5천건으로 집계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주로 인구유출도 계속 이어졌는데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 전역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더 저렴한 곳으로 이사가는 주민들이 많았다. 캘리포니아 주는 2021~22년 사이 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34만명 가량 많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인구가 0.4% 올랐으며, 캘리포니아가 여전히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가주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2030년에 가주는 5개의 연방항원 의석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다른 대도시인 뉴욕은 동기간 인구가 0.9% 감소해 캘리포니아보다 큰 폭을 보였으며, 일리노이 0.8%, 펜실베니아는 캘리포니아와 같이 0.3% 인구가 줄어들었다.
한편 미 전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플로리다였다. 증가율이 1.9%로 집계됐으며 그 뒤로 텍사스(1.6%), 노스 캐롤라이나(1.3%), 조지아(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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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