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한 · 폭설 · 강풍 동반 12개 주서 사망자 속출
▶ 버팔로에 47인치 폭설 뉴욕주 최소 27명 사망

최대 47인치의 폭설이 내린 버팔로의 눈 덮인 차량들. [로이터]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25일 저녁까지 12개주에서 최소 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대 47인치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팔로에서만 26일 현재까지 20명의 사망자가 나와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사망자는 최소 27명으로 집계됐다.
버팔로가 속한 이리카운티의 마크 폴로네즈 행정수장은 “일부 사망자는 차에서, 일부는 거리의 눈더미 속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틀 이상 차 안에 갇힌 사람들도 있다”라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연령은 26세에서 93세 사이로, 눈더미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추정했다.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는 “폭풍은 파괴적이고, 마치 전쟁터 같다”고 말했다.
버팔로 시내 일부에서는 눈더미가 최대 약 9피트 높이까지 쌓이면서 일부 주택과 자동차가 눈에 파묻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로 인해 구급차와 소방차의 운행도 마비됐다.
버팔로에는 현재 주민들에 여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아직까지 1만 가구가 전기공급이 중단된 상태로 27일에나 전력이 복구될 전망이다,
호쿨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연방 비상사태 선언을 요청했다.
연방정부의 승인이 나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및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즉각적인 연방지원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