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연휴앞두고 항공편 지연 · 결항 속출
▶ 기온 급강하…도로결빙 인한 교통사고 우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대한 겨울폭풍이 뉴욕 일원을 강타하면서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오전부터 뉴욕 일원이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면서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3일까지 미 중서부부터 동부 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폭풍은 특히 시속 30~50마일에 이르는 강풍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강풍에 의한 해안가 홍수와 정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2일부터 상당수 항공사가 운항편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비행 추적 데이터회사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 항공기 수백 편이 지연 또는 취소됐다. 존 F 케네디 공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미 전국적으로도 22일 약 2,000건의 항공편 취소와 5,000편의 지연이 보고됐다. 23일 운항편도 이미 1,000편 이상이 취소된 상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동부 해안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22~25일 사이 항공편 승객 대상 변경 수수료 및 변경에 따른 운임 차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젯블루도 중서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변경 및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사우스웨스트는 22~23일 예정된 항공편 4,000편 중 500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풍으로 인해 뉴욕시 일원에 최대 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일원에 홍수 주의보와 강풍 주의보 등이 22일 오후부터 발령된 상태다.
23일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곳곳에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속출이 우려된다.
24~25일 연속으로 낮 최고 기온이 20도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어져 21세기 들어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