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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픽스서 “차량파손, 절도 주의하세요”

2022-12-23 (금)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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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피해 급증...피셔맨즈 와프도

연말이 되면 특히 차량 파손 및 절도가 급증하는 곳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로컬 주민들도 많이 찾는 트윈픽스다.

SF크로니클이 지난 2018년부터 경찰국 통계를 이용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트윈픽스는 특히 성탄절이 포함된 주에 차량 파손 및 절도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트윈픽스에서 평균 16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12월 27일은 하루 평균 4건의 차량 파손 및 절도가 발생하는 등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트윈픽스를 찾으려는 한인들 역시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와이스버그 스탠포드 범죄학자 및 법학 교수는 "차량 파손 및 절도는 차량 밀도가 집중된 곳에서 발생하며 트윈픽스는 차로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특정 장소에 주차하고 장시간 차를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겨울은 해가 빨리져 일몰과 함께 야경을 보기위해 비교적 이른 저녁시간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담 롭싱어 SF경찰국 서전트는 "차량 파손 및 절도범들은 이같은 경향을 기반으로 전략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셔맨즈 워프가 포함된 마리나 디스트릭트 역시 12월 샤핑시즌에 차량 파손 및 절도 범죄가 급증한다고 크로니클지는 보도했다. 여름에는 헤이스밸리에서 이같은 피해가 급증하는데, 특히 7월 21일이 최악으로 하루 평균 6건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 1일에는 파이낸셜 디스트리트에서 하루 평균 10건의 차량 파손 및 절도 범행이 발생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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