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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한인 살해범 5년만에 검거

2022-1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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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수사재개, 수배

▶ 타범죄에 연루돼 체포

산호세 한인 살해범 5년만에 검거
지난 2017년 이스트 산호세에서 60대 한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사건 발생 5년만에 경찰에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산호세 경찰국은 2017년 6월10일 산호세 1700블록 에버글레이드 애비뉴에서 새뮤얼 최(6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키스 듀피(36, 사진)를 지난 10일 중가주 셀마(Selma) 지역에서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남성이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듀피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수배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듀피는 거주지와 직업이 없는 떠돌이로 알려졌다. 피해자 최씨는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8일 후인 2017년 6월18일 결국 숨졌다.


사건 직후 용의자가 잠정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으나, 산호세 경찰국 살인과 수사관들이 2022년 9월 새로운 증거를 기반으로 수사를 재개하면서 용의자 신원을 확인, 전국에 수배하면서 이번에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듀피는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금 책정 없이 살해 혐의로 수감중이다. 그는 2023년 1월4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범인 체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수사를 벌여온 경찰 당국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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