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사가 코로나 지원금으로 돈잔치 벌이다 덜미

2022-12-16 (금) 0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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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서 840만 달러 착복

플로리다의 한 목사가 840만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지원금을 착복해 디즈니월드 옆 호화주택을 사들이며 돈잔치를 벌이려다 덜미를 잡혔다.

NBC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목사 에번 에드워즈와 그의 아들 조시는 14일 금융 사기 등 6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4월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구제하기 위해 뿌리고 있던 코로나19 지원금에 손을 대기로 작정하고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당시 가족이 운영하는 종교 단체 '아슬란 국제성직자'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지원을 신청했다.


조시 에드워즈는 당시 단체 소속 근로자 486명에 대한 급여 270만 달러와 임대료, 공공요금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허위로 제출했고, 한 달 뒤 840만 달러의 대출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의혹이 제기됐고 그해 9월 경찰이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그들의 범행이 들통났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이 대출금을 받아 다수의 은행 계좌에 나눠 보관하고 있었다. 부자는 대출금으로 올랜도 디즈니랜드 근처에 있는 370만 달러 짜리 호화주택을 구매할 계획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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