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국학교 학예 발표회장에서 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한글 자음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박은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부터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종강식을 겸한 학예 발표회를 가졌다. 2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공연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으며, 한국학교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음식 바자회, 래플 티켓을 통한 다양한 경품 추첨, 경매와 아나바다를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은혜 교장은 “가을 학기 내내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를 잘 따라와준 학생들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회와 지역 동포들께도 고개숙여 감사한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 홍기현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학생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앞으로 발전을 기원했으며, 이어 강현진 한국학교 이사장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와 이사회가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한 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은혜 교장과 학부모회 회장 팀 켈러 씨와 강재호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후 박은혜 교장은 지난 한글날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에서 주최한 '한글담은 작품대회' 수상자 줄리엣 라키스, 안성아, 심현보, 심예보, 김유진, 유수정, 이은우 등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본격적인 학예 발표회가 시작되고 유치반 부터 초급, 중급, 고급 반까지 준비한 기량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였으며, 공연 중간 산타 분장을 한 장홍종 이사는 학생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기도 했다. 박은혜 교장은 학예 발표회가 끝난 후 한학기 동안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해준 선생들을 소개했다. 그동안 한국학교 각급 반을 맡아준 선생은 유아반 이은영, 유치반 박모란, 초급1반 임지연, 초급2반 임연경, 초급한영반 이상진, 중급 1반 문보은, 중급2반 박은혜, 고급1반 강민주, 고급2반 오현숙, KSL 1반 문소희, KSL2반 이원규 선생 등이다.
한편, 학예회를 마친 후 한국학교 학부모회가 마련한 음식 바자가 열렸으며, 다양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등이 이어졌다. 이날 마련한 기금은 학생 활동과 학교 행사 등에 사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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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