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로폴리스 관광에 카타르월드컵 관전’
▶ NYT “미스터리 순방” 지적 “출장 동시 개인 휴가처럼 보여”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후 미국대표팀 감독과 포즈취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트위터 캡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첫 해외 순방에서 그리스 신전을 관광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그리스와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순방은 공무 출장인 동시에 아담스 시장의 개인 휴가처럼 보인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애덤스 시장이 참석한 행사를 언론에 전혀 공개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구체적으로 어디를 방문하는지, 누구와 만나는지 일정표에 담지 않아 ‘미스터리 순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순방 일정을 시작한 애덤스 시장은 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우는 단체 행사에 참석하고, 뉴욕과 아테네의 자매결연에 서명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아테네 시장의 안내로 아크로폴리스를 관광했다.
이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날아간 아담스 시장은 2일 한국-포르투갈전을 관전하고 3일 미국과 네덜란드의 16강전도 경기장에서 지켜본 뒤 미국 대표팀 감독과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아담스 시장의 소셜미디어에는 ‘불필요한 순방이 아니냐’, ‘시장의 특권을 누리려는 게 아니냐’, ‘빨리 돌아와 뉴욕의 많은 현안을 다뤄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버룩칼리지의 더그 무지오 교수는 NYT에 “미국 최대 도시이자 세계 최고 도시인 뉴욕의 시장이 왔다고 자기 과시를 하려는 순방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