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너싱홈 직원이 시설에 거주하던 노인 2명을 상대로 사기를 저질러 기소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44세 오클랜드 출신 여성으로 칼레톤 스트릿 2100블락에 위치한 키야카미나(Kyakameena) 케어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입소자 노인 2명의 신분과 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는 지난 9월23일 한 피해자(73, 여성)의 아들이 엄마의 직불카드(debit card)가 도난당하고 부정하게 사용됐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아들은 엄마의 계좌 잔액 부족으로 아파트 렌트비 자동납부가 거절되면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100차례 이상 카드로 거래해 1만달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아마존에서 치매걸린 피해자의 웰스파고 직불카드로 수차례 물품을 구매한 후 자신의 집으로 배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약 한달 후인 10월20일 또다른 피해 노인(70, 여성)의 형제가 비슷한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지갑에서 두번째 피해노인의 캘리포니아 EBT 카드인 ‘골든 스테이트 어드벤티지’ 카드를 발견했다. 또, 그가 피해 노인의 수표책과 직불카드도 갖고 있었는데 총 약 690달러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절도 2건, 신분 도용 2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12월12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