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대중교통·교량 통행료 5.5% 인상 추진
▶ 이사회 승인시 공청회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
▶ 전철·버스요금 2.90달러, 2025년엔 3.05달러로
뉴욕시 전철^버스 탑승 요금과 교량 및 터널 통행료가 또 오른다.
뉴욕주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2월 이사회에서 대중교통 탑승요금과 교량 및 터널 통행료를 5.5% 올리는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MTA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급감한 탑승객수를 회복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탑승요금를 올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는 인상안이 승인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이 마지막으로 인상된 것은 지난 2019년 4월로 3년 6개월 이상 동결돼 있는 상태이다.
이번 인상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되면 공청회 등을 거쳐 2023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인상안이 시행되면 2015년부터 2.75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전철과 버스 1회 탑승요금은 2.90달러까지 뛰게 된다.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경우 2025년에는 3.0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TA 케빈 윌렌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승객과 운전자가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내년 6억달러의 추가 보조금이 필요하다”며 “연방자금이 고갈되고 추가 지원이 감소할 경우, 향후 몇 년간 큰 폭의 요금 및 통행료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과 주, 시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대중교통 서비스 축소 및 정리해고가 불가피하고 더 높은 요금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도 지난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MTA가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 수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 4% 인상에 더해 최소 19%까지 요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윌렌스는 내년 6억달러 예산 부족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2024년 12억달러, 2026년 16억 달러까지 적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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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