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UV 타이어 바람빼기…범인은 환경 활동가

2022-12-01 (목) 08:00:22
크게 작게

▶ 극렬 환경운동 단체 ‘타이어 바람을 빼는 사람들’ 뉴욕 등 18개 도시서 약 900대 “4륜 구동차 매연 많이 배출”

뉴욕 등 미국과 유럽 18개 도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약 900대의 타이어 바람을 뺀 것은 극렬 환경운동 단체 ‘타이어 바람을 빼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어젯밤 8개국 시민들이 환경을 해치는 SUV 약 900대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며 “이번 행동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을 겨냥한 지구촌 행동 중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4륜 구동차가 매연을 많이 배출한다며 도시에서 SUV를 추방할 것을 주장해왔다.
이들은 9개월 전 영국에서 처음 유사 사건을 벌인 이래 도시에서 4륜 구동차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행동을 계속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피해가 발생한 도시는 뉴욕을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엔스헤데, 프랑스 파리와 리용, 독일 베를린과 본, 에센, 하노버, 자르브뤼켄, 영국 런던과 브리스톨, 리즈, 던디, 스웨덴의 말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스위스의 취리히와 빈터투르 등 유럽과 미국 18곳이다.

‘타이어 바람을 빼는 사람들’은 세계 각지에 자신들을 지지하는 그룹이 약 100개에 이르며, 9월 초에는 9개국에서 600여 대의 차량을 “무장 해제시켰다”고 선전하는 등 지금까지 1만 대가 넘는 차량의 타이어 바람을 뺐다고 주장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