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년 총기 사망률 28년래 최고…10만명당 15명꼴

2022-12-01 (목) 0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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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기간 25% 급증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총기 사망 사건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총기를 이용한 살인과 자살 등 총기 사망률이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모리대 의대 크리스 리스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에릭 프리글러 교수팀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990~2021년 총기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10만 명 이상이 총기 살인과 자살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총기 사망자가 25%나 급증했으며, 지난해 총기로 숨진 사람은 4만8,953명으로 이는 인구 10만 명당 15명꼴이라고 설명했다.


총기 사망자는 이 기간 성별 및 인종과 관계없이 대부분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인종 간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24세 흑인 남성의 총기 살인율은 10만 명당 142명으로 2014년 이후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총기 살인율은 미 전체 총기 사망률보다 10배 높고 백인 남성보다는 22배나 높은 것이다.

지난해 총기 자살률은 80~84세 백인 남성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의 총기 자살률은 10만명당 47명으로 2007년보다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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