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숭이두창’ 명칭 ‘M두창’으로 변경

2022-11-30 (수) 0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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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기존 이름 인종차별과 사회적 낙인 낳아”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막기 위해 ‘원숭이두창’(monkeypox)의 이름을 ‘엠(M)두창’(MPOX)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28일 성명을 내어 “‘원숭이두창’이란 말 대신 동의어 ‘엠두창’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1년 동안 기존 명칭과 새 명칭을 동시에 사용한 뒤 단계적으로 기존 명칭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까닭은 동성간 성접촉 과정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고 피부에 수포를 일으키는 질병의 특성상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병의 예방과 치료를 어렵게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애쉬윈 바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지난 여름 세계보건기구에 서한을 보내 “이 질병 명칭이 이미 취약한 커뮤니티에 치명적 낙인을 씌우고 있다”며 신속히 이름 변경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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