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 부부/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40·김태평), 손예진(40·손언진)이 결혼 8개월 만에 부모가 됐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손예진이 이날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당초 손예진은 12월 출산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일찍 득남했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필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엔 톱스타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결혼식 축가로 나선 폴킴은 방송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지만 결혼식에 초대해주셨다. 원래 친한 지인 아니면 축가를 안 한다. 축가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연락받고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나도 구경하고 싶어 수락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라며 임신 사실을 밝혔다. 손예진은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레임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그만큼 조심스러워서 아직 주위 분들께도 말씀을 못 드렸어요"라며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게요"라고 전했다.
당시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동료배우 이정현은 "우리 예진이 너무 축하해. 우리 축복이와 호랭이띠 친구", 이민정은 "사진 선택 좋으네. 감성적"이라며 응원했다.
현빈은 9월 영화 '공조2 : 인터내셔날' 개봉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2세 소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일을 떠나서 배우로서는 항상 똑같다. 열심히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해서 잘 선보이고 싶다. 또 저는 다른 작품을 준비해서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 부모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글쎄요. 열심히 살아야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웃었다.
또한 "아직 막 실감이 나지 않는다. 주변에 여쭤보면, 눈 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저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큰 축복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임신 이후에도 '공조2 : 인터내셔날'을 관람하고 해외 여행을 하는 등 깊은 애정을 자랑한 현빈, 손예진 부부는 예상보다 일찍 부모가 됐다. 이에 두 사람을 향한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빈은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다. 그는 '내이름은 김산순'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와 '역린' '공조' '꾼' '협상' '창궐' '하얼빈' 등 영화에 출연했다.
손예진은 1999년 CF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내 머리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타워' '덕혜옹주' '협상' 등과 드라마 '여름향기' '연애시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서른, 아홉' 등에 출연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