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 웰컴 대학로’는 오는 24일 개막해 30일까지 36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져 넌버벌 공연,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스타뉴스]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78·사진)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출연 중인 광고도 중단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오 씨는 2017년 중순께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다시 수사해왔다.
검찰 조사에서 오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씨가 강제추행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오씨가 출연한 정부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규제정보포털’ 홈페이지에 ‘배우 오영수, 규제혁신을 말하다’ 동영상과 보도자료 등이 모두 사라졌다.
또, 오씨가 내년 초로 예정 됐던 연극 ‘러브레터’ 출연도 취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