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절 주말 연휴 혼잡 AAA ‘체증 피하기’ 조언
22일 추수감사절 여행객들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이 붐비고 있다. <로이터>
올해 북가주 주민 280만명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11월23일~27일) 중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간대와 요일에 대해 조언했다.
AAA는 차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8시 이후라고 조언했다. 25일, 26일, 27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한 최대 이동이 예고됨에 따라 가급적 운전을 피하는 게 좋다.
만약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 예정인 주민들의 경우 공항에 평소보다 1~2시간 더 빨리 갈 것이 강력하게 경고된다. SFO는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하루 평균 14만명 이상의 승객이 몰릴 예정이라고 밝히며, 국내선은 최소 2시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일찍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SFO는 추수감사절부터 신년 연휴 기간에 500만명이 SFO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최다 이용객이다.
산호세 국제공항측도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43만8천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AAA에 따르면 가주 주민들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그랜드캐년/세도나, 요세미티, 멕시코 크루즈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올랜도, 애나하임, 라스베가스, 뉴욕, 애틀란타가 인기 높은 여행지로 꼽혔다.
AAA는 "추수감사절 주말에 캘리포니아 주민 73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630만명이 자동차로 여행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전역 약 5,500만명의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이중 4,900만명이 자동차 여행을 택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여행객은 2005년 5,860만명, 2019년 5,600만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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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