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남편, 아내 애인 폭행하다 총맞아 사망…경찰 ‘정당방위’
2022-11-24 (목)
김지효 기자
더블린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0일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4시경 산라몬 로드 7100블락에 소재한 소파이(Sofi)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아파트에 살던 남성(38)은 당시 애정 관계를 갖던 여성과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여성의 별거중인 남편(38, 캐스트로밸리)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별거중이던 남편은 방망이로 남성을 때리기 시작했고, 목숨에 위협을 느낀 남성이 샷건을 가져와 남편을 향해 총을 쐈다.
총상을 입은 남편은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집주인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다. 여성은 부상입지 않았다. 당국은 총을 쏜 남성을 구금시켜 조사했으나 이후 풀어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초기 수사와 목격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을 정당방위로 보고 있다. 사건은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청으로 넘어갔으며 혐의 적용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