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3명 카재킹...경찰 추격전
▶ 빈 건물 들이받은 운전자 사망
산호세 여성이 모유 수유중 아기를 질식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18일 산타클라라카운티 검찰청은 지난 11월 4일 자택(Hurlingham Way)에서 7개월된 쌍둥이딸 중 1명(멜라니)을 살해한 혐의로 세리나 후아레즈를 기소했다.
산호세 경찰은 멜라니가 숨을 쉬지 않고, 쌍둥이 동생도 의식을 잃은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후아레즈 집으로 출동했다면서 두 아기 모두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후아레즈는 아기들이 젖을 물지 않아 수차례 아기들의 입에 가슴을 갖다댔다면서 10분동안 멜라니를 가슴에 대고 있었는데 아기가 의식을 잃었고, 쌍둥이 여동생에게도 수유를 했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다. 그뒤 후아레스가 도움을 요청한 그녀의 어머니가 아기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그녀의 오빠가 911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멜라니는 다음날인 5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케오나 차일즈 박사는 멜라니가 호흡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쌍둥이 동생은 피부색이 변색됐으나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후아레즈가 의료적 응급상황을 겪었다고 밝혔지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후아레즈는 9일까지 입원했다가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됐다.
10대 3명이 총기를 들이대고 자동차만 강탈하는 이른바 '카재킹(carjacking)' 혐의로 18일 체포됐다. 앤티옥 경찰은 차량을 탈취한 10대들을 체포하기 위해 4개 도시 경찰이 추격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브렌트우드 경찰이 도난당한 닷지 챌린저 차량을 발견하고 스탁턴에서 앤티옥까지 추격했고, 오클리 경찰도 추격에 나섰지만 차량의 행방을 놓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들이 도난차량이 앤티옥의 로스알토스 웨이에 주차돼 있음을 알아냈지만 권총을 소지한 용의자들이 도주한 후였다. 경찰은 드론으로 용의자 1명이 뒤뜰 창고 숨어있던 것을 알아내 체포했고, 다른 1명은 주차된 차 근처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3번째 용의자는 자수했다. 용의자 3명(앤서니 피어 19세, 엔젤 올리버 18세, 16세)은 스탁턴 경찰로 이송됐다.
산호세에서 빈 건물을 들이받은 여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18일 밤 11시 30분경 산호세 산타테레사 블러버드와 베일리 애비뉴 교차로에서 과속하던 메르세데스 SUV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도로를 이탈해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산호세 경찰은 이 사건이 올해 들어 60번째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온 것이라면서 25년간 최고치였던 2021, 2019, 2015년 기록과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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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